2018년 4월 3일 화요일

과외돌이 2

늑대는 과외받던 교복 차림 그대로 거대한 늑대자지만 지퍼 밖으로 내어놓고 있었다. 나는 허리 아래로 맨털이 그대로 드러난 내 차림이 그와 대비되는 듯해 부끄러워 몸둘 곳을 몰랐다.

쌤, 그렇게 잔뜩 발기해선 흥분된 몸으로 부끄러워 하는 거, 귀엽네요.

늑대는 이를 보이고 살풋 웃고는 길고 두꺼운 다리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유기적으로 역동하는 전신의 근육이 아름다웠다. 나는 이유 모를 위압감에 뒤로 한 발 물러섰다. 테이블이 엉덩이에 닿았다. 거대한 늑대가 다가올수록 나는 그를 올려다보아야 했다. 하얀 교복 셔츠에 감싸여 팽팽하게 드러난 승모, 큰가슴근, 넓은등근, 배곧은근 등이 점차 내 시야를 가득 채워갔다.

마음에 들어요?

내 고개가 목소리를 추적해 올라갔다. 까마득한 듯 위로 늑대의 섹시한 얼굴이 시야를 가득 메웠다. 알지 못한 사이 그의 커다란 손바닥이 텁, 하고 정수리에 얹어지더나, 내 이마와 뾰족한 귀와 갈기를 느긋하게 거듭 쓰다듬었다. 그의 다른 손이 흥분한 내 성기를 하릴없이 가리고 있던 양손을 단단히 제압해 천천히 그의 것으로 끌어왔다. 화로같이 뜨거웠다.

마음에 들 거예요.

커다란 늑대가 내 뒷목을 감싸쥔 손에 힘을 주고, 이어 날렵한 주둥이를 기울이며, 고개를 한껏 숙여 내 숨을 집어삼켰다. 언제 열린지도 모를 주둥이 틈으로 그의 더운 숨이 비집고 들어왔다. 뜨겁고 낯선 살덩이가 뒤따라 들이닥쳤다. 내 양손을 결박했던 손은 어느새 풀려 등허리와 꼬리 뿌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중력에 이끌린 듯, 늑대의 거대한 자지가 양손에 착 감겼다. 타오르듯 움틀댄다. 내 손은 자유 의지로 엷게 고무로 포장된 늑대의 선물을 공들여 감상했다. 타액과 함께 늑대의 낮은 목울음이 흘러들어왔다. 교복 셔츠가 바스락거렸다. 늑대의 육중한 무게가 점차 전신을 압박해왔다. 나는 그를 이기지 못하고, 목과 등을 받쳐든 늑대의 두 손에 몸을 내맡겼다. 천천히 등이 책상에 닿았다. 미처 치우지 못한 이면지와 문제집이 눌려 접히는 마른 소리가 났다. 두 마리 개과 짐승은 괘념치 않았다.

늑대의 팔이 등허리에서 빠져나왔다. 신성한 기둥을 공들여 숭배하던 양손 손목이 다시 한손으로 눌려잡혔다. 그가 상체를 조금 들어올리고는, 내 양손을 잡아쥔 손을 거칠게 내 머리 위로 올려 팔뚝으로 눌러 고정시켰다. 늑대는 목을 어루만지던 손도 회수해, 내 작은 개자지와 그의 커다란 늑대 자지를 한번에 붙잡아 슬슬 쓰다듬었다. 늑대는 옅은 신음을 흘리는 내 벌어진 주둥이를 다시 집어삼켰다. 그는 여전히 바닥에 커다란 발을 딛은 채 상체를 한껏 기울여 팔 위로 무게 조금을 싣고 있었다. 늑대가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굵은 자지를 내 자지 밑둥부터 끝까지 힘껏 눌러 비벼댔다. 그의 커다란 손이 두 기둥을 세게 감싸쥔 채 바삐 움직였다. 늑대가 격렬한 숨을 폐 속으로 불어넣었다. 나는 두꺼운 팔 아래 짓눌려 양팔을 옴싹달싹하지 못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민감한 성기 표피로 뜨겁고 무거운 늑대의 기둥과 크고 쫀득한 육구가 거세게 자극하는 쾌감이 쉬지 않고 내달렸다.
'하아, 하아, 갈 것 같다.'
나는 고개를 애써 틀어 늑대의 아가리에서 벗어났다.

뭐예요, 쌤.
하아, 나 쌀 것 같아.
싸요. 안 될 건 뭐야.
하윽, 그렇지만
그렇지만 뭐요. 앞으로 몇 번은 싸게 될 텐데.

나는 놀라 눈을 뜨고 불타는 늑대의 눈동자를 올려보았다. 늑대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 늑대의 혀가 사라진 입새에서 절제 없이 흐트러진 신음이 흘러나왔다.

내 과외돌이가, 흣
제가, 하. 이렇게 나쁜 아인지 몰랐다고요? 하아, 정작 나쁜 건 선생님이죠. 투표권도 없는 애 가르치러 오면서 이렇게 음란하게 따먹힐 생각이나 하고. 수업 내내 잔뜩 흥분해서는. 어떻게하면 과외돌이 튼실한 자지를 뒷구멍에 넣고 허리를 흔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죠? 내 말이 틀려요?

과격해진 움직임에 책상이 앞뒤로 흔들렸다. 잠그지 않은 필통이 굴러떨어지며 필기구를 바닥에 흩어뜨렸다. 산산이 흩어진 건 어쩌면 존엄성인지도 몰랐다. 나는 귀엽고 잘 따르던 커다란 늑대를 가르치던 그 책상 위에 누워 바로 그에게 손을 결박당한 채 성기를 비벼지고 있었다. 나는 머리를 가득 메운 배덕감과 성적 자극 속에서 그만 인내를 놓치고 말았다. 나는 숨을 들이삼켰다.

하, 쌤, 벌써 가는 거예요? 아직 10분도 안 지났는데. 고딩한테 강간당하는 게 그렇게 기분 좋았어요? 그렇게 원하면 언제든지 범해줄 게요. 좋죠?

일전에 잔뜩 자극당했던 전립선에서 세차게 갖은 체액을 뿜어냈다. 쉬지 않고 자극당하는 민감한 개 귀두 끝에서 진한 정액 몇 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끈적한 점액은 복슬한 털 덮힌 배와 가슴, 그리고 늑대의 커다란 손바닥과 육구와 길고 굵은 손가락을 더럽혔다. 늑대는 색정적인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보면서 격정적인 움직임을 그만두지 않았다. 굵은 줄기가 서너 번 쏘아올려진 뒤로는 자잘한 흐름이 0에 점근적으로 이어졌다. 늑대는 선생의 사정이 잦아들고 나서도 허릿짓을 멈추지 않았다.

많이 싸셨네요. 끈적끈적해요. 제가 많이 마음에 드셨나봐요. 오늘 제 집에 오기 전에도 한 발 빼셨을 텐데. 제가 박아주는 걸 상상하면서 혼자 뒷구멍 쑤시면서. 어때요, 기분 좋아요? 선생님의 귀여운 늑대 과외돌이가 직접 뽑아준 거예요. 기뻐하셔도 좋아요.

늑대는 점차 수그러드는 내 자지에도 서너 번 좆을 비벼대다가, 두 성기를 쥐고 있던 손을 거뒀다. 풀어져 늘어진 개자지가 폭신한 배에 비탄성으로 부딪고, 서서히 좆집 안으로 사그러들어갔다.

쌤, 벌써 긴장 푸시면 곤란한데요. 아직 45분은 남았다고요.
늑대가 커다란 손에 흥건한 내 정액을 주둥이 가까이 가져갔다. 그는 잠시 냄새를 맡더니, 혀를 내밀어 핥아올렸다.
쌤 정액, 신기한 맛이 나네요. 과일 좋아하면 단 맛이 난다던데. 연하게 탄 코코아 조금에 생굴 넣은 맛? 향은 되게 진하다. 그닥 먹을 만하진 않지만 쌤이 그런 걸 좋아하면 얼마든 먹을 수 있어요.

나는 그에게 이런 식으로 평가당하는 일이 몹시 수치스러웠다. 다만, 마지막 말은 기뻤다. 사그라들려던 개자지가 멈칫했다.

어, 쌤, 그런 거 좋아해요? 귀여운 과외돌이가 쌤의 끈적한 정액을 삼키는 걸? 쌤 되게 변태인 거 알아요? 미성년자에게 그런 걸 시키려고 하다니.
시, 키려고 한 적 없어.
그래요? 그럼 바라긴 했다는 뜻이네요? 돈 받고 가르치러 왔으면서 순진한 고삐리한테 찐득한 정액이나 먹이려고 하다니, 경찰서 방문하셔야겠는데요.

늑대는 말을 마치고는, 문제집 더미 위에 흐트러져 누운 내 눈을 바로 보면서, 손등의 털에 묻은 내 정액을 혀를 내어 짐승처럼 핥아 닦았다. 못된 개자지가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거봐, 고삐리한테 쌤 정액 먹이고 싶었던 거잖아, 못된 선생님. 이미 한번 쌌으면서 귀여운 과외돌이 쌤 정액 핥아먹는 거 보고 또 선 것 봐. 쌤 양심은 팔아다 고기 사드셨어요?

눈물이 다시 뺨을 타고 흘러내려 구겨진 이면지를 적셨다.

쌤 정액, 먹다 보니 먹을 만하네요

늑대가 손등에 이어 손바닥에 묻은 정액까지 꼼꼼히 핥아 닦아내면서 말했다. 늑대는 정액 자체보다는 그 모습에 의해 흥분당하는 내 모습이 더 재밌는 듯했다. 늑대는 두 손의 결박을 풀지 않은 채 상체를 숙여 그의 타액이 가득한 커다란 손으로 정액에 푹 젖은 털 덮힌 복부 위를 쓸었다.

이야, 많이도 싸셨네. 한움큼 먹은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니. 쌤, 정력 좋으시네요. 앞으로 괴롭힐 맛이 나겠는걸요.

뜨겁고 커다란 늑대의 손바닥이 식어가는 젖은 털과 복부 위를 쓸어가는 감촉이 이를 부드럽게 주시하는 늑대의 눈매와 어울려 자극적이다.

이만한 걸 그냥 버리긴 아깝고, 쌤이 아랫입으로 드시면 딱 알맞겠는데요.

나는 그 말에 놀라 버둥거렸다.

왜 그러세요? 어차피 쌤 건데 상관없잖아요.
아까부터 왜 자꾸 내 장기에 정액을 넣으려고 해?
싫어요?
응.
그래요, 그럼. 하는 수 없이 내가 다 먹어야겠다.

늑대는 결박을 풀지 않은 채 고개를 내려 축축이 젖은 배에 주둥이를 박았다. 시선은 여전히 내 눈을 직시한 채였다. 늑대가 천천히 혀를 내밀어 아랫배에서 가슴께까지 길게 핥아끌었다. 씻고 왔다지만 혹시 털이 섞여나오지 않을까 싶었으나, 그는 변함없이 나에게 밝고 사나운 웃음을 지어보이며 작업을 계속했다. 정액에 젖은 발기한 개자지가 그의 얼굴을 자꾸 방해하며 건드렸다. 정액이 내 자지 표면에서 늑대의 부드러운 볼에 옮겨갔다.

쌤, 자지로 자꾸 제 얼굴 치실 거예요? 귀여운 과외돌이 아껴주진 못할 망정 이렇게 함부로 대하다니, 거의 인성이 미국 가신 부분입니다.

이제 그는 슬슬 고의적으로 내 자지를 스치는 방향으로 핥아가고 있었다.

싼지 몇 분이나 됐다고 또 질질 흘리시네요. 과외돌이가 쌤 자지에 얼굴 맞는 게 그렇게 좋았어요? 종량제 봉투 조만간 마련하셔서 자아성찰 좀 부탁드립니다.

늑대는 핥는 일이 끝났는지, 액을 질질 흘리는 흥건한 개자지에 볼을 비벼대고 있었다.

하, 쌤 자지. 씨발, 좆나 좋네. 하아...

나는 욕정에 취한 늑대의 표정이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말릴 새도 없었다. 늑대는 곧게 선 내 기둥을 날렵한 주둥이 안에 집어넣고 말았다. 외설적인 흡착음과 두 짐승의 신음이 방 안을 맴돌았다. 자극이 맹렬했다. 늑대는 구음에 열중하다가 이따금 매서운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이미 한 번의 사정으로 몹시 민감한 귀두. 늑대의 혀가 머리부터 뿌리까지 유려하게 휘감으며 빨아들였다. 고통스러운 쾌감이 척추를 따라 내달렸다. 내 몸이 고통을 피하려 무의미하게 뒤틀렸다. 늑대의 강력한 두 팔이 각각 양손목과 상체를 이겨눌렀다. 나는 해소할 수 없는 고통과 쾌락에 못 견뎌 했다.

늑대는 자극과 압박의 강도를 더해갔다. 나는 그에게 사로잡혀 꼼짝없이 그가 주는 쾌감을 받아야했다. 나는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쳐들고 눈을 꼭 감았다. 늑대는 그를 모종의 신호로 이해한 듯 구강내 음압을 더욱 강하게 걸었다. 먹잇감의 버둥거림이 거세어졌다. 포식자는 이를 거뜬히 제압해냈다. 나는 그의 앞에서 지독히 무력했다.

하읏, 그만해, 그만해

과외돌이는 대꾸도 않고 선생을 더욱 궁지로 몰았다.

제발, 아흑, 갈 거 같아, 제발

그는 듣지 않고 되려 애먼 젖꼭지나 잡아당겼다. 고통이 배가되었다.

고통과 쾌감이 범람했다. 몹시 민감한 성기 기둥은 과외돌이의 입안 점막으로 빠지는 곳 없이 강하게 자극당하고 있었고, 양젖꼭지는 그에 의해 번갈아가며 비틀리고 잡아당겨졌다. 나는 버티지 못했다.

개자지가 단단히 부풀어올랐다. 늑대는 예고를 알아챘다. 그는 막판 스퍼트를 올려 이따금 이까지 세워가며 선생의 기둥을 무자비하게 괴롭혔다. 그에게 억눌린 온몸이 발발 떨렸다.
회음부의 근육이 한껏 긴장했다. 거대한 늑대의 아가리에 파묻힌 개자지가 파르르 경련했다. 곧바로 생식선에서 기다란 요도구를 따라 늑대의 입안으로 정액이 수송되어갔다. 늑대는 두어 번 기껍게 삼켜넣다가, 예상 밖으로 많은 양에 입안이 가득차자 놀라 다급히 고개를 위로 물렸다. 포구의 조준이 탄성적으로 복귀하며 정액의 포화를 흥건히 젖은 복부와 가슴으로 돌렸다. 늑대는 급히 입에 한가득 든 것을 목으로 넘기면서, 정액을 내뿜는 포신을 큰 손으로 다급히 휘어잡고 그의 얼굴로 방향을 틀었다. 날카로운 눈과 뾰족한 귀와 매서운 주둥이 위로 묵직하게 얹어지는 하얀 점액 줄기. 늑대는 입안이 비기 무섭게 고개를 처박아 주둥이로 자지를 덮어쌌다. 점차 잦아드는 사정에 여유롭게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나를 바라보는 과외돌이.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된 채 정액이 흘러나오는 개자지를 맛있게 빨아먹는 커다란 근육 늑대의 잘생긴 얼굴. 지극한 고통과 쾌락 속에서 그 관능적인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머릿속 어딘가가 견디지 못하고 망가질 것 같았다.

사정은 멎어갔다. 늑대는 마지막으로 음압을 강하게 걸어 요도구 안에 남은 한 방울까지 빨아마셨다. 나는 잠시간 강한 압력에 미칠 것 같았다. 차마 버둥거릴 힘도 남지 않았다. 늑대는 고개를 들고 입맛을 다셨다. 학대당한 개자지가 천천히 좆집 속으로 사그라들었다. 늑대는 폭신하고 두툼한 좆집과 두둑한 불알 주머니를 만지작거렸다. 나는 잠깐 사이에 두 차례나 맞은 절정의 여운 속에서 대꾸할 정신도 없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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