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1일 수요일

늑대 한 마리 감금하는 소설 4

"미카엘 씨? 혹시 제가 도와드릴 게 있습니까?"

재규어는 팔짱을 끼고 벽에 등을 기대며 의뭉스럽게 물었다. 늑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는 이제 쾌락을 원했으나, 그 자신은 무력하여 재규어의 호의만을 구할 수 있었다. 늑대의 성기는 피가 잔뜩 몰려 아파올 지경이었고, 그 끝은 자극에 목말라 근질거려 그 주인을 안달나게 했다. 늑대는 이를 물고 원망 섞인 눈물을 흘리며, 달아오른 온몸을 비비적대며 이리저리 뒤틀었다. 정액과 쾌락에 푹 절어 어쩔 줄 모르는 늑대의 모습은 재규어의 손끝도 근질거리게 만들었다. 그의 커다란 성기가 다시 부풀어오르며 상승해, 두툼한 가슴 앞에 모인 강인한 두 팔을 주기적으로 두드렸다. 그 모습을 주의깊게 관람한 늑대는 그것이 전해준 쾌감을 기억하며, 혀로 코끝과 입천장을 짧게 두어번 핥으며 입맛을 다셨다. 재규어의 정액으로 가득차 더부룩한 배는 지금의 늑대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늑대의 부푼 성기는 기대감 속에 맥박 치며 스스로를 듬뿍 적셔갔다.

"미카엘 씨?"

그러나 재규어는 움직이지 않고, 다만 늑대를 재촉할 뿐이었다. 늑대의 기대감은 축 젖은 온몸이 말라가며 식어가는 것과 꼭 같이 바스라져 갔다. 늑대의 가슴은 점점 슬픔으로 젖어갔다. 방울져 흐르는 눈물이 하얀 정액과 섞여 처량한 털끝에서 차례차례 추락했다. 재규어는 잔뜩 실망한 표정의 늑대를 아름다이 여기면서도, 이제 행동을 재개할 때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는 팔짱을 풀고 침대로 성큼성큼 걸어가 그의 옆구리 옆에 비스듬히 앉았다. 재규어는 눈물을 흘리는 그의 양눈을 세심하게 닦고 눈물과 정액으로 축축한 볼과 귓등과 연약해 보이는 목을 거듭 매만지며 쓰다듬었다. 그는 늑대와 얼굴을 가까이 하고 늑대의 촉촉한 금색 눈동자를 직시하며 다시 물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늑대가 정액에 젖은 재규어의 커다란 손에 뜨거운 눈시울과 콧잔등을 밀어넣고 두어 번 부비며 냄새를 맡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단단히 눈을 마주쳐오는 재규어의 거친 눈동자를 직시하며 입을 열었다.

"당신이 나를 기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당신이 기쁠까요."

재규어가 잔잔한 미소를 단단하게 보였다. 늑대는 그에 다소 안심한 듯 보였다.

"저와 몸을 섞어 주십시오. 제가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포옹해주십시오."
"기꺼이."

재규어는 다시 이를 보이며 당당한 웃음을 지었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바라는 일이었고, 어느 국경 도시, 뒷골목의 그림자에서 그의 부하와 교전하는 그를 마음속에 들여놓은 뒤부터 지금까지 그가 집행한 모든 일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였다. 그와 늑대는 천천히 혀를 섞으며 정액 섞인 서로의 타액을 시음했다. 재규어는 한 손으로 맥박 뛰는 늑대의 뒷목을 감싸 쓰다듬으며 다른 손으로 늑대의 양손을 석방시켰다. 늑대는 낯설게 자유로워진 두 손을 두어 번 털어보다가 재규어의 뒤통수와 뒷목과 등허리를 매만지며 그의 더운 몸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재규어도 그에 응하며 늑대를 다시 그에게 속박시켰다. 어느새 그의 몸은 늑대의 몸 위로 올라타 충분한 성적 자극으로 늑대의 목마름을 채워 주었다.

재규어의 입과 혀는 천천히 늑대의 주둔지에서 퇴각했다. 늑대는 아쉬움에 몇번이고 추격하며 멀어져가는 그의 혀와 이빨과 코끝을 핥아댔으나 그는 이내 완전히 몸을 일으켰다. 재규어는 그를 따라 몸을 일으키려는 늑대의 배와 양 가슴을 쓰다듬어 그를 달래고 그의 나머지 결박까지 모두 해제했다. 늑대는 어쩐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재규어는 곧바로 늑대의 양 발목을 잡고 그의 몸통으로 밀어붙였다. 재규어는 튼실한 허벅지 사이로 어리둥절해하는 늑대의 얼굴을 감상하다가, 털이 풍성한 늑대 꼬리가 가리고 있던 늑대의 구멍을 찾아내 혀로 그 위를 가볍게 핥았다. 늑대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재규어는 늑대의 귀여운 반응에 나직이 웃음 소리를 흘리다가 하느작거리며 열었다 닫았다 하는 늑대의 구멍 속으로 그의 두툼한 혀를 꿈틀거리며 집어넣었다. 늑대는 몹시 당황하여 열중한 재규어의 머리를 양손으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재규어는 그를 한손으로 잡아쥐어 다시 자유를 빼앗았다. 늑대는 부끄러움과 묘한 충족감 속에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단단히 충혈된 채 걷는 속도로 진동하는 늑대의 자지는 그 흔들림에 맞춰 맑은 시럽을 내보내며 늑대의 주둥이 위를 아낌없이 장식했다. 늑대는 코끝에 닿는 액체가 간지러웠는지 몇 차례 핥다가, 그것의 근원을 뿌리뽑겠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쭉 빼내어 그의 요도구를 경쾌하게 핥다가 입에 물고 더 집요하게 그를 괴롭혔다. 재규어는 늑대의 귀여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목을 잡고 있던 다른 손을 내려 늑대의 쫑긋거리는 귀와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늑대는 더 편한 구강 자위를 위해 스스로 그의 발목을 잡아들었다. 재규어는 자연스럽게 늑대의 손을 풀어주고 양손으로 늑대의 신장된 엉덩이살을 감싸쥐고 만지작대다가, 늑대의 구멍이 어느 정도 풀리자 입을 떼고 두꺼운 손가락을 두어 개 집어넣어 유린했다. 늑대는 묘한 성감에 골반을 뒤틀며 괄약근을 뻐끔거렸다. 늑대의 쫀득한 구멍 아래로 탐스러운 꼬리가 좌우로 살랑거렸다. 재규어는 두툼하고 푹신한 꼬리를 나머지 손으로 잡아채어 그의 성기를 자위하는 데 오용했다. 재규어는 늑대의 신음 소리를 언뜻 들은 것도 같았다.

늑대의 쫄깃한 구멍을 드나드는 손가락의 개수가 세 개, 다시 네 개로 늘었다. 재규어는 수분이 부족해질 때마다 잔뜩 흥분하여 끈끈한 액을 줄줄 흘려대는 그의 자지를 벌렁거리는 구멍에 대고 끈적하게 비벼대어 액체를 충당했다. 충분히 이완되어 공기가 드나드는 흡착음이 늑대를 더욱 수치스럽게 할 때가 되자, 눈을 꼭 감고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문 채 가만히 숨쉬고 있는 늑대의 코끝에 가볍게 키스하고 자극에 달아오른 그의 몽둥이를 신중하게 입구에 진입시켰다.

늑대 한 마리 감금하는 소설 3

점심 무렵 눈을 뜬 재규어는 잠든 채 늑대의 귀를 깨물고 잘근거리며 발기한 성기를 늑대의 선명한 복근에 갈아대고 있던 자신을 발견했다. 그로서는 몹시 만족스러운 기상이었다. 그의 길고 두터운 혀는 늑대의 세모꼴 귀의 구석구석 탐사 작업을 이어가다, 무방비하게 감고 있는 눈꺼풀과, 주둥이가 시작되는 콧잔등과, 촉촉한 검은 코끝을 경유해, 잠결에 살짝 벌리고 있어 날카로운 이빨 사이 붉은 혀가 언뜻 보이는 입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본격적인 수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의 커다란 양손은 늑대의 결박된 두툼한 양팔 아래로 노출된 겨드랑이를 쓰다듬다가 잘 발달한 가슴 위로 도드라지는 유두를 비틀어 돌리고 뾰족한 손톱을 세워 긁는 등 갖은 방법으로 고문했다. 늑대는 민감한 부위에서 전달된 강한 통증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기상을 맞이했다. 늑대의 눈은 공포에 질려 크게 떴으나, 쫀득한 늑대의 입안을 맛보는데 정신이 팔린 재규어의 집요한 금색 눈만을 볼 수 있었다. 늑대는 그를 열심히 잡아먹고 있는 재규어를 밀어내어 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단단히 속박된 사지는 무력하게 버둥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두 짐승이 몸을 맞댄 경계면에선 일전의 정사로 흥건하게 질척거리는 정액이 움직임에 맞춰 찌걱거리는 흡착음을 만들어 냈다.

재규어는 늑대의 혀를 잡아먹는 것을 멈추지 않은 채 충동적으로 앞으로 당겨 앉아, 한껏 주무르고 있던 탐스러운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만든 깊은 가슴골 사이에 대고 끈적이는 액체를 끊임없이 흘려대는 대형의 무기를 진득하게 밀어넣었다 빼내기를 되풀이했다. 정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는 복실한 하얀 가슴털이 재규어의 성기 전체를 간질이며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만들어냈다. 재규어는 깊은 만족감에 목을 울리며 늑대의 입안으로 낮은 신음을 흘려 넣었다.

재규어는 숙인 허리를 펴고, 끈적한 타액이 늘어지는 혀를 내밀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늑대의 흥분한 얼굴을 끈질기게 내려다보면서 허릿짓의 속력을 점차 높였다. 빨라진 움직임에 늑대가 눈을 질끈 감는 것을 매우 사랑스럽게 여긴 재규어는 고개를 내려 반듯한 콧등을 길게 핥고는 다시 고개를 바로하다가, 움찔대며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늑대의 결박된 큰 손을 발견했다. 재규어는 가슴을 움켜잡던 한 손을 회수해, 주먹쥐려던 늑대의 한 손을 잡아채고 곧바로 그 두툼한 손바닥에 주둥이를 묻어, 단단한 육구를 핥고 잘근거리고, 움찔거리는 손가락과 그 사이틈을 입에 넣고 혀를 휘감아 가며 우물거렸다. 그에 집중하느라 성기에서 전해지는 자극이 줄자 불만을 가진 그는 늑대의 혓바닥을 엄지로 누르고 엄지와 이어진 손등으로 입천장을 받친 뒤 큰 손으로 주둥이와 옆얼굴을 단단히 붙잡아, 벌려진 늑대의 입구멍으로 늑대의 흰 털과 여러 액체로 범벅된 기세 등등한 그의 성기를 집어넣고 쫀득하게 감겨오는 속살 사이로 천천히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의외로 늑대는 순순히 입을 크게 벌려 커다란 기둥을 받아들이고 살랑살랑 혀로 간질여댔다. 고분고분한 태도의 늑대가 몹시 흡족한 재규어는 뜨거운 기둥 아래로 팔랑거리는 혓바닥 곳곳을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주다가, 정수리로 손을 옮겨 눈 바로 위부터 탄력적인 귀와 갈기로 북슬한 뒤통수까지 꼼꼼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늑대는 그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입안 가득 꽉꽉 들어찬 기둥을 열심히 자극해 그에게 보답했다. 손을 바꿔쥐고 다른쪽 손을 집어삼키고 있던 재규어는 자발적인 늑대의 봉사에 몹시 흥분해 양손으로 늑대의 머리통을 무자비하게 움켜잡아 그의 고간에 처박는 만행을 저질렀다. 목젖 뒤까지 꿰뚫린 헛구역질을 하려 했으나, 숨돌릴 틈도 없이 재규어의 총공격이 시작되는 바람에 늑대의 자율신경계는 벌겋게 물든 눈가로 끊임없이 눈물만 흘려보내기만 할 뿐이었다.

재규어는 쉴새없이 늑대의 머리를 잡아당겨 포구를 목구멍 깊이 밀어넣었다 빼내었다. 늑대는 그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있으면서도 그는 눈물로 흐려진 늑대의 눈에서 복종을 읽었다. 그는 그의 가학심과 정복욕이 진하게 충족됨을 느꼈다. 그는 늑대의 주둥이를 그의 뿌리로 있는 힘껏 박아넣고 사정의 포문을 열었다. 늑대는 질식의 기로에서 필사적으로 수량이 늘어만 가는 홍수의 물길을 뱃속으로 틀었다. 늑대의 뱃속은 금세 가득차고도 감당이 되지 않아 자꾸 부풀었다. 재규어는 늑대의 오롯한 정복에 극도로 흥분하여 사정량을 더욱 늘려갔다. 늑대의 소화계는 급속히 정액으로 채워져 갔다.

이윽고 끝이 없어 보이던 그의 정액이 바닥났다. 복근이 선명한 늑대의 복부는 육안으로 식별가능할 만큼 부풀어 있었다. 약하게 정액 줄기를 뿜어내는 재규어의 무기가 너무 오래 벌리고 있어 저릿한 늑대의 주둥이에서 빠져나오자 이미 충분히 정액으로 적셔진 늑대의 학대당한 얼굴 위로 하얀 시럽이 얹어졌다. 재규어는 천천히 발기가 풀리는 성기를 늑대의 얼굴 위에 올렸다. 늑대는 성기에 눌린 한 눈을 감은 채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나머지 눈으로 고분고분하게 재규어의 눈을 올려다 보았다. 재규어는 황홀한 절경을 하염없이 감상하다가 발기가 완전히 풀리자 몸을 일으키고 침대 밖으로 나와 늑대의 전신을 훑어 보았다. 그의 온몸의 털은 아침의 정액으로 하얗게 물들어 빳빳해져 가고 있었고, 절정을 맞지 못해 발기한 채 맑은 액을 힘차게 뿜어내는 늑대의 충혈된 성기는 복부를 축축히 적시고 있었으며, 그의 가슴골은 재규어가 꼼꼼히 적셔둔 바 있었다. 늑대는 잔뜩 흥분한 채 어찌할 바 모르고 재규어를 간절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재규어는 이를 보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늑대 한 마리 감금하는 소설 2

흐릿한 아침 햇살이 다소 낡은 통나무집의 얼룩진 유리 창문으로 들어와 평온하게 잠든 늑대의 눈가를 잠깐 찌푸리게 했다. 옷을 모두 벗어 맨살의 회청색 털이 그대로 드러난 그의 잘 짜인 몸 곳곳의 흉터와 상처는 그의 고생을 짐작케 했다. 늑대는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체격이 크고, 맨몸을 드러낸 검은 빛의 재규어가 그의 옆에 나란히 누워 늑대의 맨몸 곳곳을 살펴보며 쓰다듬고 있었다. 그는 손의 감촉만으로는 모자라다는 듯, 이따금 머리나 목덜미, 더러는 가슴까지 촉촉한 혀로 길게 핥으며 털을 골라주고 있었다.

그가 마침내 늑대의 허벅지와 맞닿은 그의 발기한 성기를 살짝씩 비벼대며 늑대의 탱글탱글한 고환을 만져대기 시작했을 때, 늑대의 눈꺼풀이 낯선 자극에 파르르 떨리더니 차츰 맑은 금색 눈동자를 드러내었다. 그러나 늑대는 잠이 덜 깬 듯 가만히 허공을 주시할 뿐이었고, 재규어는 음험한 손장난과 허릿짓을 계속 이어나갔다. 재규어는 늑대의 그런 무방비한 모습이 못내 사랑스러워 자그마한 웃음을 터트렸다. 늑대는 그제야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전신의 근육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그의 몸은 구속된 것처럼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늑대는 이에 더할 나위 없이 당황했다.

"잘 잤어요? 몸은 좀 어때요?"

"네, 네?! 그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늑대는 여전히 상황 파악이 채 되지 않은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 보았다. 그와 재규어는 속옷 한 장 없이 밀착해 있었고, 특히 재규어의 거대하고 흉측한 성기는 그것의 운동 궤적을 따라 투명하고 끈끈한 액체를 빈틈없이 도포하고 있었다. 고환의 자극으로 조금 부풀어 칼집 밖으로 머리를 드러내고 있던 늑대의 성기는 시각적 자극으로 빠르게 팽대해 재규어의 대물과 맞먹는 위용을 뽐내었다. 그 모습을 고스란히 재규어에게 관찰당한 늑대는 귀끝까지 붉히고 유례 없이 단단해진 성기를 숨기려 몸부림을 치지만 칼끝에 맺힌 이슬만 늑대의 복부 여기저기에 흩뿌려질 뿐, 그의 목적은 이루지 못했다. 늑대는 그제야 발목에 감긴, 부드럽지만 질긴 가죽으로 된 구속구를 인지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양 손목도 마찬가지임을 확인했다. 그것들은 굵은 쇠사슬로 천장에 연결되어 그의 손발을 허공으로 띄워 놓고 있었다. 늑대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재규어의 흥분한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재규어의 허릿짓이 더 격렬해졌다. 재규어는 더 참지 못하겠다는 듯 거친 움직임으로 늑대의 배 위로 올라타 성기를 맞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저, 저기! 일단 얘기를...읍!"

늑대는 대화를 시도했으나, 재규어는 그의 두툼한 혀로 늑대의 열린 입을 봉쇄했다. 그가 유일하게 자유로운 머리를 최대한 움직이며 저항하려 했으나, 이미 그의 목덜미는 재규어의 손아귀에 단단히 잡혀 있었다. 재규어의 다른 손은 이어지는 자극에 쫑긋거리는 늑대의 두 귀를 쓰다듬다가, 턱선을 타고 내려가 빗장뼈, 겨드랑이를 스치고 지나 잘 발달한 두툼한 대흉근과 유난히 돌출된 젖꼭지를 마구 주무르고 뒤틀기를 계속했다. 그의 유려한 상체는 늑대의 뜨겁고 보드라운 살결 위로 물결치듯 움직이며 그의 군대의 습격 범위를 넓혀갔다. 맑은 액체를 쉬지 않고 뱉어내는 두 짐승의 무기는 서로의 탄탄한 복부 전체를 축축하게 적시며 쾌감 섞인 마찰을 원활케 했다.

재규어는 늑대의 가슴에 무게를 싣고 양손을 빼내어 끈적끈적해진 두 커다란 기둥을 빠듯하게 모두어 잡고는 추삽 운동을 속행했다. 맞물려 있던 두 주둥이는 이제 서로의 귀에 격한 숨소리를 전하다가 다시 맞물리기를 거듭했다. 늑대의 손발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진 쾌감에 잔뜩 수축했다 펴기를 반복했다. 다물지 않아 끈적한 타액이 밖으로 흘러내리는 늑대의 주둥이에서는 늑대 특유의 목젖 긁는 소리나 울부짖는 듯한 신음만이 흘러나올 뿐이었고, 살짝 들린 다리와 엉덩이 아래로 갈 곳 잃은 꼬리는 세차게 휘둘러지고 있었다. 재규어의 상황 또한 다르지 않아, 늑대의 눈과 귀와 정수리 사이를 불규칙하게 핥아대며 타액을 축축하게 적시는 그의 주둥이는 다물어질 줄 몰랐고, 그의 두껍고 우아한 꼬리는 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허공에 관능적인 춤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의 양손은 점점 움직임에 변화를 두더니 직선 운동에 맞춰 감아쥐듯 회전 운동을 더해 자극을 강화했다.

전부터 점차 빨라지던 주기는 이제 잔상이 보일 정도로 격렬해졌다. 그에 따라 재규어의 거창에서 쏟아지는 선액은 늑대의 폭신한 가슴에까지 마수를 뻗쳤다. 늑대의 근육이 긴장하는 빈도 역시 상당히 잦아졌다. 재규어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쾌감에 빠져 있다가 충혈된 눈으로 늑대의, 마찬가지로 쾌감이 잔뜩 젖어 괴로워하며 들썩이는 짜릿한 광경을 내려다 보았다. 곧바로 늑대의 전신이 잔뜩 긴장해 경련을 시작했고, 늑대의 매듭이 그의 커다란 주먹만큼 부풀었다. 늑대의 음낭이 몸통 쪽으로 바짝 수축했고, 1초 뒤 극도로 팽대해 부들거리는 늑대의 흉물 끝에서 3초간 그의 진하고 하얀 정액이 세차게 뿜어지며 붉은 기 도는 회청색의 늑대의 가슴과 목덜미와 벌어진 주둥이와 질끈 감은 눈과 쫑긋한 귀까지 골고루 더렵혔다. 1회 발사가 끝난 그의 사정 체계는 다시 음낭을 끌어들이며 재장전했고, 늑대의 포문은 또다시 기나긴 정액의 아치를 쏘아올려 그것의 주인을 무차별적으로 더럽혔다. 그의 포격 대대는 조금도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장전을 반복하며 늑대의 상반신을 모조리 늑대씨로 점령했다.

재규어는 반군의 기적같은 업적을 눈도 깜박이지 않고 집중해서 지켜보았다. 그는 직감적으로 그의 차례가 왔음을 깨달았다. 그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정액으로 흥건한 늑대의 주둥이를 거칠게 잡아채고 손목만큼 굵은 괴물을 안에 쑤셔넣었다. 채 삼키지 못한 타액과 정액으로 축축한 늑대의 구강은 규격을 벗어나는 기둥을 빠듯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늑대의 속살에 황홀해 했다. 까마득한 절정의 여파와 입술부터 목 깊숙이까지 가득 점령한 단단한 살덩이의 고통 사이에서 눈이 풀린 늑대의 모습까지 그에게는 쾌락이었다. 늑대의 깊숙한 목구멍을 수차례 공략하던 그는 이윽고 그의 총구를 늑대의 푹신한 혓바닥에 마구 비벼대며 정액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늑대가 켁켁 대며 뱉어내고 또 반사적으로 삼키는 데도 불구하고 공급이 이를 크게 웃돌자 정액은 늑대의 구강을 가득채우고도 주둥이 좌우로 세차게 흘러내렸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재규어는 사정을 계속하는 그의 무기를 늑대의 입에서 꺼내고 일어나, 침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늑대의 정액이 닿지 않은 곳마다 포화를 퍼부어댔다. 늑대의 회청색 털이 그의 씨로 뒤덮혀갈 때마다 재규어는 더욱 흥분하여 세차게 사정했다.

그의 몸을 모조리 색칠하고도 사정이 멈추지 않아 늑대의 양발바닥 먹음직스러운 육구와 발가락 사이사이마다 쑤셔댈 때쯤, 정액 줄기가 유의미하게 멎어 땅으로 흘러내리는 때가 되었고, 재규어는 가쁜 숨과 절정으로 어지러운 머리를 가누며 늑대의 하얀 몸 위로 쓰러지듯 올라 누웠다. 물체와 수면의 갑작스런 접촉은 찰박, 하는 맑은 접촉음을 발생시켰다.

늑대는 이미 나른한 오전 햇살을 받으며 한가로운 낮잠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재규어는 온몸의 근육에서 탈력감을 느끼면서, 눈을 느긋하게 깜박이며 늑대의 무방비한 모습을 감상하다가, 그를 따라 수마에 몸을 맡겼다.

늑대 한 마리 감금하는 소설 1

잘 관리되어 울창한 숲 어딘가의 산림 관리 초소. 레인저 제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재규어 한 명이 구름이 껴 흐린 하늘을 확인하며 수화기 너머의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다.

문득 총성이 재규어의 귀에 스쳐갔다. 저 멀리서 날짐승 한 무리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모습이 그의 눈에 보였다. 수렵 허가가 있는 날이면 으레 있는 일이기에, 그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바람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총성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그는 받았다. 그는 창밖을 다시금 슬쩍 확인하더니, 다시 전화에 집중한다.

용건을 마친 재규어는 신호가 흐릿해 지직거리는 몇 개 없는 지상파 방송 채널을 돌려 보다가, 마음에 차는 것이 없는지 눈살을 찌푸리고는 다시 전원을 껐다. 그 때, 총성이 가까운 곳에서 크게 울렸다. 재규어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는 미간을 조금 더 좁혔다.

그는 상부에서 지급받은 해묵은 방탄복으로 갈아입고 어두운 철모까지 뒤집어 쓴 채, 엽총 한 자루에 공포탄 한 발과 실탄을 장전하고 신중하게 바깥으로 나와 엄폐물에 몸을 숨겼다. 바람 소리가 거센 탓에 주위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시간이 흘렀다. 총성은 점점 빈번해졌고, 여기저기서 울렸으나 대체로 점점 가까워졌다. 언뜻 발소리가 들리는 듯도 했다. 재규어는 마른 침을 삼키며 총을 고쳐 잡았다. 나뭇잎과 수풀이 무성해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태만을 후회했다.

적막 속에서 재규어의 두툼한 귀가 움찔거렸다. 2시 방향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끊어질 듯 희미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그에 따라 총소리 또한 점차 가까워지고 또 잦아졌다. 그는 이제 귀가 먹먹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상이 다소 갑작스럽게 시야에 들어왔다. 그것은 흙먼지로 더러워진 어두운 활동복을 입은 늑대였으며, 부상을 입은 듯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그는 곧장 초소를 향해 오고 있었다. 대상이 20 m까지 다가오자 재규어는 당황하여 공포탄을 쏘았다. 몹시 놀라 귀와 꼬리가 바짝 선 늑대는 다급히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여기는 산림 및 야생동물 관리부 접경지역 관리과 소속 2-14번 초소입니다! 소속과 신분을 밝히십시오!"

늑대는 잠시 눈치를 살피더니 권총을 허리에 차고 그림자 밖으로 나와 양손을 펴 보인 채 뛰어오며 말했다.

"리세마라 주 경찰의 마약 감찰과 소속 미카엘 순경입니다! 범죄 조직 Occu-Fur에 추격받고 있으니 보호 바랍니다!"

재규어는 그 말의 진위를 가늠하다가, 적어도 공격 의사는 없다고 보고 조준은 거두었으나 긴장을 놓지는 않았다. 이제 총성이 울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나 흙먼지가 튀어오르는 것까지 보일 지경이 되었다. 늑대가 그가 있는 벽 안으로 들어오자 재규어는 그 안에서 그의 몸을 수색해 모든 무기를 압류했다. 늑대는 그에 순순히 응했다. 재규어는 그의 몸을 더듬던 중 축축하게 젖은 곳을 발견했다. 늑대는 읏, 하고 신음을 흘렸다. 손을 들어보니 붉은 액체가 그의 털을 잔뜩 더럽히고 있었다. 재규어는 한숨을 쉬고 수색을 마저 빠르게 끝내고, 통로를 따라 초소 안으로 들어왔다.

경찰이 안전히 몸을 피한 것을 적들이 확인했는지 어느새 총성은 멎어 있었다. 재규어는 늑대에게 환부를 보일 것을 지시하고 구급 상자를 가지고 왔다. 늑대는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속옷만을 입고 있었다. 재규어는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면서도 늑대의 단단한 몸을 곁눈으로 훔쳐보았다. 그러다 늑대와 눈을 마주치자, 늑대는 잔뜩 붉어진 얼굴을 하곤 화들짝 놀라서는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재규어는 그제야 자신의 왼무릎이 딱딱히 선 늑대의 고간을 짓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재규어는 응급처치가 모두 끝나고도 무릎을 떼지 않았다. 둘은 긴박한 상황으로 흥분한 상태 그대로, 서로의 눈을 지긋이 마주보았다.

정적을 깨고 전화가 울렸다. 늑대는 화들짝 놀라 얼굴과 귀는 물론 목까지 붉히곤 시선을 돌렸고, 재규어는 아쉽다는 듯 늑대의 그런 모습을 더 지켜보다가 몸을 일으켰다.

"저쪽에 제 침대가 있으니 누우십시오. 피곤하실 테니 푹 쉬고 계십시오."
"아, 예. 여러 모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늑대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어 말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사례는 꼭 하겠습니다."
"별 말씀을. 그럼"

재규어는 웃으며 대답하고, 전화가 있는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

한참 전화를 이어가던 재규어는, 잠시 통화를 멈추고 주변의 소리를 듣다가, 늑대가 고른 숨을 내쉬는 것을 확인하고 이어 말했다.

"수고했다. 보고는 나중에 안가로 가면 받도록 하지. 포상이 있을 테니 기대하도록."

전화를 종료한 재규어는 곤히 잠든 늑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주변의 장치들을 매만졌다.

철컹-. 철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