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4일 금요일

[요청] 아침 식사

[트위터 @Fightdoggy의 요청]

서늘한 표면. 주기적으로 닿아오는 물컹하고 축축한 무언가. 이어 따라오는 뜨겁고 습한 공기. 그는 어쩐지 좋은 기분으로 눈을 떴다.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은 거대한 늑대의 촉촉한 코. 더 멀리에는 그를 웃는 낯으로 바라보는 두 눈동자가 있다. 코 아래 주둥이의 틈이 벌어지더니 그의 몸만 한 커다랗고 두툼한, 선홍색의 혓바닥이 입천장에서 끈끈하게 늘어지는 타액 가닥을 이끌고 그의 털 한 올 한 올을 적시며 그를 핥아올렸다. 진득한 침과 눅눅한 습기에서 은밀한 냄새가 타고 올라와 그의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그는 온갖 자극에 포위되어 흥분할 밖에 도리가 없었다.

"좋은 아침이에요."

그는 어쩐지 부끄러워 짐승의 코끝에 얼굴을 파묻었다. 짐승은 그를 밀어 표면에 붙이고 코끝을 자잘하게 부빈다. 이따금 그의 하체를 두툼한 혀가 뭉근하게 문지르는 것은 물론이다. 그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짐승이 고개를 물리더니 그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은 돌리지 않은 채 무언가를 집어다 가져왔다. 그의 시선에서 보면 6층 건물만한 시리얼 상자 하나와 4층짜리 우유곽 하나. 짐승은 6층짜리를 가볍게 들어 그가 누운 사발 같은 공간에다 기울였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수박만 한 검은 구체들이 바닥을 금세 메우더니 곧장 그의 가슴께까지 차올랐다. 그는 본능적으로 허우적거렸으나 그 속에서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짐승이 건물을 도로 세우고 다른 건물을 집어올렸다. 애타게 올려다보는 그의 시선에 짓궂은 웃음으로 답하곤 그의 가슴팍 바로 앞에 천천히 우유를 부어갔다. 하체를 씻어내리는 차가운 급류. 시간이 흐를수록 수위가 차올라 부력 탓에 자칫 균형을 잃을 뻔했다. 시리얼을 부표 삼아 하얀 호수를 둥둥 떠다니던 그는 짐승이 우유 한 통을 다 비우고 전봇대만 한 나무 숟가락을 들고와 그릇 안을 휘휘 저을 때까지 웅크린 채 짐승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욕조만 한 짐승의 숟가락이 하얀 액체를 한껏 퍼다가 난데없이 그의 등 위로 끼얹었다. 차가움이 척추를 따라 내달려 꼬리를 바짝 세우게 했다. 정신을 추스를 새도 없이 시리얼과 우유가 수차례 퍼부어진 데 이어 그릇이 통째로 들려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한껏 벌려 어두컴컴한 입안과 목구멍이 보이는 짐승의 주둥이. 그는 밀려내려오는 다량의 시리얼에 번번이 걸려넘어지면서도 허우적거리며 바닥을 기어 도망쳤다.

그가 마침내 미끄러져 쓸려내려와 주둥이로 들어가려 할 때, 짐승은 잔뜩 얼어붙은 그가 든 그릇을 일부러 내려놓았다. 그는 불안과 안도감이 교차하며 남은 시리얼의 무더기를 헤집고 간신히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는 난리통에 우유를 잔뜩 먹은 모양인지 괴로운 표정으로 콜록거린다. 그때 짐승의 날카로운 이빨이 바위들을 깨부수는 굉음이 들려왔다. 그는 안색이 새하얘지며 슬금슬금 뒤로 헤엄쳐가기 시작한다. 짐승은 이빨을 드러내 웃으면서 숟가락으로 간단히 퇴로를 막았다. 그는 끈적한 숟가락 표면에 일그러져 거꾸로 비친 상이 자신의 미래로 느껴져 가슴이 두방망이 쳤다. 그 상이 점차 점차 가까워지다 일순간 뒤집혀 그를 바로 비추며 덮친다. 차가운 감촉.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탄 것처럼 강해진 중력을 숨죽인 채 버티다 슬그머니 눈을 떴다. 뒤를 돌아보자 코앞에 보이는 것은 초콜릿이 녹아 진한 갈색이 된 침으로 범벅되어 유려하게 움직이는 거대한 혓바닥. 그는 행여 떨어질까 숟가락을 양팔로 꼭 부여잡고 운명처럼 다가오는 짐승의 커다란 혀를 떨리는 어깨 너머로 지켜봐야 했다. 느닷없이 발에 닿아온 축축한 간지러움. 그는 소스라치며 파르르 떨었다. 혀끝은 종아리와 허벅지를 타고 간지러움에 바짝 선 풍성한 꼬리가 달린 엉덩이에 다다라 몇 번이고 정성스레 핥아 혓바닥의 초콜릿을 그의 털을 적신 우유와 섞어내었다.

"허억...! 하으우......."

폭신하고 뜨끈한 살덩이가 그의 은밀한 부위를 문지르며 지나갈 때마다 어김없이 그에게서 야릇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축축한 혀끝은 꼬리를 질척하게 적시고, 등줄기를 매끈하게 스치고, 목덜미와 귓바퀴와 옆얼굴을 고루 매만지고는 노출된 옆구리를 거쳐 다시 발을 핥는다. 그는 몸속 깊은 곳까지 달아 저도 모르게 차고 매끈한 숟가락에 뜨겁고 촉촉한 자지를 슬금슬금 비빈다. 등 뒤의 짐승에게서 쿡쿡거리는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더 기분 좋게 해 드릴까요?"

그는 밀려드는 수치심과 부푸는 기대감에 얼굴을 잔뜩 붉히고 고개를 푹 숙인 채 꼬리만 살랑인다. 짐승의 혀가 마지막으로 진득하게 그의 둔부를 핥고는, 시리얼이 든 그릇을 들고 단번에 비워낸다. 그는 당황해 상체를 비틀어 짐승을 화들짝 놀란 눈으로 지켜봤다. 짐승은 우유를 게걸스럽게 꿀꺽꿀꺽 삼키며 굵직한 목젖을 왕복시켜댔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이빨은 시리얼을 마구잡이로 부수며 무시무시한 폭파음을 터뜨려댔다. 짐승이 텅 빈 그릇을 내려놓고 그를 보며 씨익 웃자 그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했다. 짐승이 혀로 주둥이 주변을 핥으며 입맛을 다신다. 그는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져 짐승의 시선을 피해 눈을 아래로 돌렸다. 나체의 하체에 흉흉하게 솟은 고층건물 하나. 그는 껄떡대는 짐승의 그것에 시선을 빼앗겨 다가오는 짐승의 주둥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아차 하는 사이에 음습한 습기가 온몸을 덮치고, 주변이 캄캄해졌다. 그는 몹시 당황하며 주변에 잡히는 대로 붙잡았다가, 끈적하고 말캉한 혀임을 깨닫고 긴장으로 굳어버렸다. 짐승의 거대한 혀는 아랑곳않고 주둥이 속을 유려하게 휘저어 그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입구는 어느새 닫혀버려 온 사방이 어두컴컴해졌다. 그가 의지할 것은 뜨끈하고 축축한 거대한 살덩이뿐. 그는 두려움에 떨면서 혓바닥이 휘두르는대로 몇 번이고 뒤집히며 입속 이곳저곳을 헤엄칠 뿐이었다. 온몸의 털이 흠뻑 젖어 무겁게 느껴졌다. 거대한 늑대의 신음이 온몸을 뒤흔들었다. 혓바닥이 그의 전신을 훑듯이 꿈틀거릴 때마다 그는 움찔거리면서도 따끈한 혀에 슬금슬금 고간을 부볐다.

입천장을 타고 주기적인 흔들림이 전해졌다. 질척하게 젖은 털을 파고드는 뜨거운 숨결이 갈수록 잦고 거칠어졌다. 어디서 오는지 모를 흔들림이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중력이 앞으로 쏠리고 주둥이가 크게 벌어졌다. 그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미끌거리는 혓바닥을 온몸으로 붙잡았다.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 같은 두려움 속에서 곁눈으로 아래를 보자, 아까 보았던 흉흉한 짐승의 성기가 시시각각 가까워오는 게 보였다. 숨 돌릴 새도 없이 기차처럼 불쑥 들어와 공간을 빈틈없이 가득 채웠다. 맥박치며 꿈틀거리는 뜨거운 표피가 등 뒤를 무겁게 압박했다. 그는 두 거대한 살덩이 사이에 끼여 옴짝달싹도 못한 채, 숨만 겨우 쉴 수 있을 뿐이었다. 어쩐지 점점 머릿속이 몽롱해졌다.

등 뒤의 기차 같은 기둥이 거센 기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수없이 오싹해지는 걸 보면 공간 자체가 움직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살덩이가 빠져나가 여유가 생기면 그 때는 혓바닥이 그를 휘감으며 마구 뒤집고 괴롭혔다. 거대한 성기에 고간이 강제로 비벼지다가도 성기 끝에 마구 문질러지는 통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는 너무 강한 자극에 몸을 뒤틀며 저항했으나 짐승의 집요한 괴롭힘은 폭포처럼 쏟아졌다. 그는 울듯이 신음하며 바들바들 떨다가, 짐승의 혓놀림이 지독하게 음험해질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파르르 경련하며 정액을 쭉 뽑아내고 마는 것이었다. 끈적한 쾌감이 온몸 구석구석을 누비는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이어졌다. 그의 고간은 몇 번을 사정했는지 모를 정액과 타액으로 범벅이 된 채로 짐승의 혀와 성기로 집요하게 문질러졌다. 그는 자극으로 완전히 포위되어 시간 감각마저 흐릿해졌다.

짐승의 동작이 빨라졌다. 온몸으로 전해지는 흔들림 역시 격렬해졌다. 이따금 자세를 놓쳐 허우적거리다 삼킨 액체가 짜고 비릿했다. 마구 비벼지고, 굴려지고, 빨리고, 격렬한 왕복 운동이 너무 빨라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것 같아질 때쯤, 혓바닥이 그를 기둥뿌리에 짓누르며 파르르 떨었다. 그를 압박하는 짐승의 거대한 성기가 크게 울컥울컥하며 들썩였다. 눈 깜짝할 새에 뜨거운 액체가 짐승의 입속을 점령했다. 짐승이 거대한 목울대를 움직이며 대량의 정액을 연거푸 삼켜냈지만 흘러넘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는 격렬한 급류에 휩쓸려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기 위해 꿀렁꿀렁 요동치는 짐승의 혀를 있는 힘껏 끌어안아 버텼다. 발버둥치며 마신 비릿한 정액으로 이미 뱃속이 가득 찼지만 탁류는 아랑곳않고 더 거세어질 뿐이었다. 그는 짐승의 입안을 가득 채운 몽롱한 냄새에 점점 온몸에 힘이 풀리는 것 같았다. 짐승은 더 큰 쾌락을 위해 다시 적극적으로 혀를 써가며 꼭대기며 기둥을 문질러댔다. 그는 정액의 바다 속에서 혓바닥이 휘젓는대로 힘없이 흔들리며 자지에 마구 짓눌려 비벼졌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파르르 떨며 연거푸 절정을 느끼는 그의 떨리는 팔다리는 자꾸만 혓바닥을 놓쳐 급류에 휩쓸릴 것만 같았다.

끝날 것 같지 않던 홍수도 점차 잦아들었다. 짐승은 여운에 젖은 나른한 박자로 여전히 단단한 자지를 핥고 흥건한 액을 삼켰다. 그는 혓바닥이 이끄는 대로 기둥 곳곳을 닦듯이 문질러졌다. 그에게 끊임없이 따끈하고 끈적한 타액과 정액이 덮어씌워졌다. 그는 섣부른 안도감과 탈력감으로 진이 빠진 채 짐승이 가지고 노는 대로 몸을 맡길 뿐이었다. 짐승은 만족한 듯 목울대를 울렸다. 공간이 불쑥 위로 솟더니 주둥이가 열리고 밝은 빛이 들어왔다. 그는 혓바닥에 누운 채 나른하게 그것을 바라보며 짐승이 내쉬는 달뜬 숨결이 그의 털에 습하고 따뜻하게 감기는 걸 즐겼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급작스레 짐승이 고개를 처들고 목구멍을 열었다. 대처할 겨를도 없이 그는 미끄럼틀 같은 혓바닥을 타고 칠흑같은 목구멍으로 빨려들어갔다.

꿀꺽.

아득히 울리는 짐승의 포효 속에서, 천천히, 천천히, 조여오는 통로를 따라 짐승의 뱃속으로...

2019년 6월 18일 화요일

[요청]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어느 날 (하)

용이 얼떨떨한지 콧잔등을 젖은 손바닥으로 거듭 문질러댈 때, 상어가 그 손을 붙잡아 젖히고 직접 핥아 닦아준다. 테피는 동생의 예상치 못한 행각에 얼어붙은 채 커진 눈으로 동생의 혀가 그의 얼굴 곳곳을 낼름거리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 눈이 마주치자 겜모의 눈이 초승달처럼 휜다.

“이제 깨끗해졌다.”

동생의 타액으로 흥건해 번들거리는 비늘은 누가 봐도 깨끗하다고 할 수 없을 테지만, 테피는 멍하니 주억거린다. 겜모는 그런 테피를 짖궂게 바라보다가, 느긋하게 용의 턱을 감아쥐고 끌어당겨 입술을 붙인다. 테피는 상황이 머릿속에서 처리가 되지 않는 듯 멍한 눈으로 그의 입속을 마구 헤집는 동생의 혓바닥에 그의 혀를 무의식적으로 마주 비벼준다. 욕망이 가득한 푸른 눈동자가 그의 시선을 집요하게 붙잡는다. 겜모의 질척한 손가락이 달아오른 볼을 식히려듯 어루만진다. 그러나 그는 그럴수록 더욱 달아오를 뿐이다. 이어 뿔이 고르게 난 뒷머리, 무방비하게 드러난 목덜미, 그리고 달빛에 그림자 진 쇄골로 흐르듯 쓸어가는 겜모의 끈적한 손길. 차츰 하체에 열이 몰리나 테피는 의식하지 못한다.

둘의 입술이 떨어지고, 그 사이를 길게 이은 타액의 선이 달빛에 거미줄처럼 빛이 난다. 테피는 주둥이를 채 닫지도 않고 달뜬 숨을 몰아쉰다. 겜모는 볼이며 턱이며 안 닿는 곳 없이 얼굴 구석구석에 입을 맞춘다. 테피의 멍한 눈길이 순순히 겜모의 야릇한 얼굴을 따라간다. 가슴을 느긋하게 어루만지던 겜모의 손가락이 천천히 올라와 테피의 주둥이를 만지작거리다 아직 내밀어진 혀를 꾹 누른다. 용의 은밀한 틈새에서 음란한 기둥이 슬금슬금 드러나 단단히 선다. 겜모는 제 입가를 끈적하게 핥으며 제 형의 먹음직스러운 성기를 눈여겨본다. 그가 다시 형의 눈을 마주치자 아까와 달리 강렬한 시선이 맞아왔다. 혀를 주무르던 겜모의 손가락이 기다랗고 두툼한 바로 그 혀에 감싸여 야릇한 감각을 전해왔다. 그는 적잖이 놀라 눈을 조금 크게 뜨고 형을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프리컴으로 흥건해 달빛에 빛나는 형의 성기와, 욕망으로 가득해진 눈동자. 겜모의 얼굴에서 당황이 걷히자 다시금 득의양양한 웃음이 걸린다. 그러나 용이 천천히 일어서며, 그를 침대에 눕히자 그의 눈빛이 금세 다시 당황으로 물든다.

두툼한 양팔이 그를 껴안고, 끈적한 하체가 맞물린다. 겜모가 양손을 거두어 침대를 짚자 테피의 빈 주둥이가 다시 겜모의 입속을 찾는다. 겜모는 어안이 벙벙한 중에도 밀려오는 즐거움에 점차 테피의 리드에 몸을 맡긴다. 용의 두툼한 혓바닥이 겜모의 혀를 감싸고 쓸어당기자 짜릿한 느낌에 신음이 흘러나온다. 용이 동생의 커다란 두 기둥 사이로 제 성기를 슬금슬금 비비며 그의 입속을 더 깊이 파고든다. 겜모의 근육질 팔이 등근육이 잘 짜인 몸통을 슬그머니 끌어안고 뿔이 고르게 난 뒤통수를 쓰다듬는다. 세 기둥이 밀착된 아랫배 사이가 프리컴으로 잔뜩 질척하다.

서늘한 달빛이 밤공기를 후텁지근하게 덥히는 형제의 매끈한 두 몸을 은밀하게 비춘다. 테피가 고개를 돌려 상어의 매끈한 목덜미를 물고 핥다가, 커다란 손을 내려 겜모의 두툼한 가슴을 움켜잡는다. 겜모는 바르작대며 거친 숨소리에 채 누르지 못한 신음을 흘려보냈다. 그럴수록 테피는 겜모의 몸을 탐닉하는 데 박차를 더했다. 테피는 두툼한 혀를 끌듯이 눌러 핥으며 턱에서 쇄골, 그리고 가슴골까지 구석구석 빠뜨리지 않고 정성스럽게 핥아냈다. 겜모는 자신의 손길 아래 흥분한 채 핥는 데 열중하는 제 형의 열띤 얼굴을 욕정에 가득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바라봤다. 그의 작업반경이 차츰 아래로 내려갔다. 겜모는 용이 혀를 길게 내어 골이 선명하게 난 복근을 따라 쭈욱 핥아올렸을 때는 그만 참지 못하고 신음을 뱉고 말았다. 테피는 반응을 한껏 즐기며 프리컴으로 한껏 적셔진 동생의 단단한 복부를 갖은 경로로 핥아갔다. 그럴수록 겜모의 커다란 두 성기 끝에서 프리컴이 흠뻑 흘러나와 갈수록 엉망이 될 뿐이었다.

“흐으으으... 형...”

겜모의 신음소리가 제법 농익자 테피는 득의양양하게 상체를 세웠다. 둘의 프리컴으로 질척한 아랫배부터 잘 짜인 복근, 널찍한 대흉근에 미려한 턱선까지 겜모의 프리컴으로 칠해진 굵은 선 두 개가 번들거리며 그의 단단한 몸을 장식했다. 겜모가 한껏 흐트러진 눈으로 그 모습을 끈적하게 탐닉했다. 커다란 자지들 끝에서 끈끈한 맑은 액이 꿀처럼 진득하게 내려앉았다. 용의 끈적한 혀도 진득이 내려와 여린 허벅지 살결을 좌우 골고루 간질이듯 핥아올렸다.

“하흣...!”

자극을 버티지 못한 겜모가 한껏 고개를 젖혀 잇새로 신음을 뱉었다. 용의 낯에 걸린 탐욕이 한층 더 짙어졌다. 그의 날렵한 주둥이가 곧장 사타구니로 파고들어 여린 살을 한껏 음미하다가, 포복하듯 슬금슬금 올라가며 움찔거리는 두 기둥의 뿌리를 휘감아 핥았다. 겜모가 참지 못하고 허리를 잘게 들썩였다. 형은 아랑곳않고 은밀한 틈 속으로 혀끝을 집어넣어 구석구석 마사지했다. 겜모가 양손으로 이불자락을 꽉 쥐고 파들파들 떨었다. 우뚝 선 두 탑이 어지러이 요동치며 맑은 액을 용의 얼굴 위로 난잡하게 떨어뜨렸다. 불규칙한 무늬로 코팅된 비늘이 달빛을 받아 요사스레 빛났다.

마침내 야릇한 용의 혀가 뿌리에서부터 두 기둥 사이를 타고 상공으로 올랐다. 형은 거칠게 헐떡이는 동생의 눈을 잡아먹을 듯 주시하며 두 자지 끝을 번갈아가며 혀끝으로 간지럽히고 휘감았다. 상어는 감질이 나 골반을 들썩거렸다. 용은 혀로 두 기둥을 휘감은 채 뿌리까지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여러 차례 하더니 한쪽을 뜨거운 손으로 매만지면서 다른 쪽을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겜모는 기분이 좋은 듯 만족스러운 탄식을 내뱉으며 테피의 정수리를 쓰다듬었다. 테피는 동생의 크기에 버거워질 때면 입을 떼고 물기 섞인 숨을 몰아쉬다가 다른쪽 기둥을 공략했다. 그때마다 내민 혀와 자지 끝 사이로 타액이 현수선을 그리다 상어의 고간을 흥건하게 적시는 데 일조했다.

“흣, 형, 미안...해...!”

겜모는 쾌락을 참지 못하고 온몸을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용이 깊숙이 내려왔을 때 늠름한 뿔을 붙잡아 직접 목구멍을 범하기 시작했다. 용은 눈을 부릅뜨고 화들짝 놀라 허둥지둥대다가, 용케 곧 적응해 동생의 거친 피스톤질을 받아냈다. 당황해 손에서 놓친 겜모의 다른 성기가 자꾸만 용의 얼굴을 때렸다. 용은 그다지 싫지도 않고 하여 다만 겜모의 것을 잘 받아내는 데만 집중을 쏟았다. 겜모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허릿짓이 격해졌다. 형의 주둥이는 아픔에 흘러나온 눈물과 삼킬 새가 없었던 타액과 흥건한 프리컴으로 범벅이 되었다. 겜모는 쫀득한 쾌감에 온몸의 근육을 한껏 긴장시키며 절정의 순간을 미루다 미루다 더는 못 참고 테피의 목구멍 속에 울컥 울컥하고 진한 정액을 몇 번이고 뱉어냈다. 다른 성기에서 쏘아진 정액이 겜모의 복근 위와, 허벅지와, 테피의 늠름한 얼굴 위로 엉망으로 흩뿌려졌다.

겜모의 손에서 거머지는 힘이 풀리자 용은 급히 고개를 뒤로 물리고 숨을 몰아쉬었다. 채 삼키지 못한 정액이 턱을 타고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겜모는 온갖 체액으로 엉망이 된 자신의 고간과 형의 얼굴을 보다가 턱을 붙잡고 그를 자신의 위로 잡아끌었다. 형은 고분고분하게 올라와 동생의 탄탄한 몸 위로 포개어졌다. 겜모가 느긋한 손길로 그를 쓰다듬었다. 형제의 시선이 나른하게 얽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개를 기울여 서로의 입속을 탐했다. 아직 절정을 맞지 못한 흉흉한 용의 성기가 밀착된 복근 사이에서 불끈거렸다. 그럴수록 동생은 더욱 질척하게 혀를 섞고 쓰다듬었다.

겜모가 슬그머니 형을 뒤집어눕히고 그 위로 올라탔다. 두 형제는 키스의 여운에 멍하니 욕정에 허덕이는 서로의 얼굴을 응시했다. 동생은 형의 얼굴을 다정하게 쓰다듬다가 이어 형의 아랫도리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용은 주둥이를 살짝 벌린 채 쾌락에 숨을 헐떡였다. 상어는 답례처럼 형의 늠름한 성기를 뿌리부터 끝까지 몇 번 길게 핥고는 뿌리까지 입에 넣고 적극적으로 자극했다. 가뜩이나 흥분해 민감했던 용은 긁는 듯한 신음을 흘렸다.

겜모는 형이 쾌감에 가슴을 들썩일 때쯤 몸을 일으켜 고간을 맞붙였다. 슬슬 다시 일어서려는 상어의 두 자지가 움찔거리는 용의 것을 은근히 문질렀다. 상어는 혀를 내어 제 입가를 핥고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벌어진 주둥이 사이로 두툼한 용의 혓바닥을 꾹꾹 누르며 장난쳤다. 깊은 바다 같은 상어의 푸른 눈동자가 한밤의 달빛을 받아 매혹적으로 빛났다. 테피는 동생이 느릿하게 자신의 뜨거운 성기를 엉덩이 사이에 맞추곤 여유롭게 몸을 내리는 모습을 홀린듯이 지켜봤다. 겜모는 용의 굵은 성기를 천천히 받아들이며 쾌감이 있을 지점으로 인도했다.

“흐아...!”

두툼한 기둥이 한 차례 정액을 짜내느라 자극받은 전립선을 뭉근하게 눌렀다. 이제 완연히 위용을 되찾은 상어의 두 성기에서 강제로 프리컴이 흘러나왔다. 겜모는 뿌연 쾌감을 좇아 하체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스스로 맑은 액을 짜냈다. 용은 성기를 훨씬 뜨겁고 쫀득하게 감싸오는 감촉에 욕정이 차올라 골반을 한 번 크게 퉁겼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겜모의 벌어진 입에서 무방비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용은 그것이 제법 마음에 들어 겜모의 튼튼한 허벅지를 붙잡고 골반을 연거푸 쳐올렸다. 겜모는 그때마다 야릇한 신음을 흘려 형을 더욱 흥분시켰다.

“그으, 흣, 하으...!”

상어는 은근한 쾌감이 밀려올수록 힘이 풀려 형의 가슴에 점점 더 기대어왔다. 그러자 테피는 겜모의 상체를 힘주어 끌어안고 잡아먹을 듯 입을 맞추었다. 용의 격한 몸놀림에 맞춰 쾌감의 파도가 겜모를 덮쳤다. 겜모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고 쾌락에 몸을 맡긴 채 신음조차 형에게 잡아먹힐 뿐이었다. 테피는 순식간에 몸을 돌려 동생을 탄탄한 몸으로 다시 덮었다. 그는 훨씬 수월해진 허릿짓으로 동생의 구멍에 대고 두 배는 격하게 박아댔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더 크고 잦아져 용을 더 흥분시켰다. 그는 이따금 목이나 어깨를 물었다가 다시 동생의 입을 막았다. 그때마다 흐느끼는 신음이 참을 새도 없이 새어나왔다.

“그으우...형...! 흐아으....”
“겜모, 겜모야......좋아, 좋아, 좋아....”

절정이 다가왔다. 상어의 온몸이 파르르 떨리며 내벽을 강하게 조여왔다. 용에게도 견딜 수 없는 자극이었다. 그도 이를 악물고 온몸의 근육을 팽팽히 긴장시킨 채 커진 성기를 뿌리 끝까지 박아넣고 동생을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동생이 지친 기색도 없이 근육을 조이며 정액을 짙게 뽑아내면, 뒤이어 형의 정액이 울컥울컥 하고 쏟아졌다. 사그라드는 기색도 없이 몇 번이고 질펀하게 사정하고 나서야, 테피는 힘을 풀고 겜모의 몸 위로 축 늘어졌다. 그는 힘없이 같은 말을 계속 중얼거렸다. 두 사람은 피곤에 지쳐 천천히 잠에 녹아들었다.

“겜모...좋아...좋아....좋아해...좋아해....”

/

이튿날 테피는 숙취에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는 부스스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살갗은 유난히 개운한 느낌이 들었고 이불도 묘하게 거칠했다. 묘한 이질감에 ‘무언가 생각이 날 것 같은데...’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려던 테피는 겜모가 단출하게 시리얼과 우유를 가져오자 깔끔하게 머릿속에서 털어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으면 겜모가 말해주겠지. 테피는 그렇게 믿을 뿐이다.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늑대 한 마리 감금하는 소설 12

늑대는 그의 속을 헤집던 손가락을 빼내고는 몸을 살짝 떼고 커다란 자지를 내리눌러 그 끝을 서서히 등허리를 따라 쓸어내렸다. 늑대의 성기를 감아쥔 그의 꼬리가 그에 따라 불규칙한 궤적을 그렸다. 늑대의 첨점이 꼬리의 밑둥에 닿았다. 늑대의 손이 탐침을 신중히 움직여 구조물 근방을 탐사했다. 잔뜩 경직된 몸의 그에게서 불규칙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늑대가 성기에서 잠시 손을 떼고 등줄기와 허리를 쓸어 매만지다 양손으로 그의 볼기짝을 움켜잡았다. 그는 이어 주둥이를 재규어의 목덜미에 파묻고 그의 체향을 들이마셨다.

“좋아요. 넣습니다.”

재규어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연하게 허리를 놀려 커다란 성기의 끝을 그의 후문에 맞추는 늑대. 뜨거운 숨결이 그의 목에 내려앉음과 동시에 귀두가 성문을 침범했다. 진입은 수월했다. 선발대가 휘젓고 지나간 전열은 본대에게 너무 쉽게 자리를 허용했다. 재규어는 허를 찔린 듯 탄식을 토했다. 그가 처음이었다. 재규어는 그의 역사가 늑대로 채워진 것에 감격했다. 늑대가 어느새 3분의 1만큼 들어찼다. 그는 낯선 이물감에 기이한 들뜸을 체험했다.

“어때요?”

늑대가 그의 가슴을 움켜쥐며 급작스럽게 질문했다. 재규어는 놀라 숨을 들이켰다. 연쇄적으로 조이는 항문 근육에 늑대는 잠시 눈을 찡그렸다. 그는 가슴을 연거푸 주무르며 대답을 재촉한다.

“매우...황홀합니다.”

재규어는 꿈을 꾸는 듯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했다. 늑대는 그것이 퍽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섞여든다.

“그래요? 그렇지만 아직 시작도 안했는걸요.”

그의 말로 재규어가 부쩍 긴장하자, 늑대는 그의 배를 쓸며 나른한 목소리로 힘을 풀라고 지시했다. 재규어는 그의 말에 충실히 따르기 위해 의식적으로 힘을 풀려고 노력했다. 늑대는 부드럽게 창을 뒤로 물렸다가, 그가 긴장을 풀자 단숨에 찔러들어갔다. 끝까지 짓쳐들어간 늑대의 창이 재규어의 쾌락 신경에 강한 충격을 가했다. 그를 순간적으로 점령한 흥분이 온몸의 근육을 타고 흐르며 재규어의 정신을 헤집었다. 전율은 피부를 타고 늑대를 전염시켰다. 다물린 잇새로 흘러나온 쾌락 어린 거친 신음이 메아리치며 공간을 잠식했다.

“하아, 어때요. 좋아요?”

검은 짐승은 숨만 허덕였다. 늑대는 굳이 답을 재촉하지 않았다. 늑대는 가슴 앞으로 넘긴 손을 올려 그의 목줄을 바짝 감아쥐고는, 재차 물린 성기를 거듭 찍어올렸다. 그의 존속을 위협할 듯한 충격에 재규어는 그의 목줄을 단단히 잡아맨 늑대의 강직한 팔을 그의 구원으로 삼았다. 그는 사나운 웃음을 지으며 그 팔로 단단히 끌어안아 제 두툼한 가슴에 맞붙여두곤 무자비하게 그를 망가트리는 데 악용했다. 그를 소유한 것도, 그를 파괴하는 것도 모두 늑대였다. 검은 짐승은 그것이 기뻤다.

“루시, 나는 루시가 매우 마음에 들어요.”

질척이는 소리가 온 욕실을 울리는 가운데 황홀한 늑대의 목소리가 귀를 적셨다. 검은 짐승은 온몸을 잘게 떨며 늑대의 품에 무너지듯 녹아내렸다. 늑대의 공성차가 쉴 새 없이 문을 부숴버리려는 듯 때려댔다. 그는 짐승 같은 신음소리만 질질 흘려대며 표현할 길 없는 감각에 휩싸여만 갔다. 그는 그만 육체와 정신이 모두 늑대가 주는 쾌락의 망망대해에 빠져 바닥도 없는 밑으로 끌려내려가는 것만 같았다.

“루시는 제 것이에요, 그렇지요?”

“물론, 입니다. 저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입니다.”

늑대는 흡족하여 이를 보이고 웃으며 그의 커다란 상체를 옥죄듯 잡아가두고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으며 왕복했다. 늑대 또한 달아오른 성감에 목이며 귀끝이며 온통 열이 올라 숨을 허덕이며 짐승의 열락에 덩달아 취했다. 늑대는 그의 목덜미에 끈적하게 볼을 비비다가 꿈틀거리는 귓속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는다. 그는 움찔거리면서 바르작거렸지만 단단한 늑대의 품에서 옴싹달싹하지 못하고 전방위의 자극 속에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늑대는 이제 음란한 신음을 내며 일부러 감질날 만큼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다가 돌연 힘껏 박아넣기를 이어간다. 검은 짐승은 그의 노리개가 된 느낌이 몹시 기뻤다.

“내게, 증명해봐요.”

늑대가 한손으로 돌연 젖꼭지가 꼿꼿이 선 검은 짐승의 두툼한 가슴을 콱 움켜쥐며 물었다. 그는 숨을 들이키며 레몬즙 같은 신음을 흘렸다. 늑대가 큼직한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자 프리컴으로 흥건히 젖은 짐승의 성기가 거듭 움찔거렸다. 짐승에게서 연신 우는 것 같은 신음이 베어문 수박의 즙처럼 목을 타고 질질 흘렀다.

“어떻게 할 텐가요?”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쇄골을 타고 올라와 목줄이 잡아가둔 꿈틀거리는 목을 농밀하게 어루만진다. 늑대가 바짝 선 두툼한 귀에 은밀히 숨을 불어넣는다. 움찔거리며 조여오는 내벽의 감촉을 한 뼘 한 뼘 감상하며 일부러 천천히 운행하는 열차. 검은 짐승은 욕망에 한껏 달아올라, 목줄을 굳게 감아쥔 늑대의 강인한 손등에 진득하게 주둥이를 부비고 유려한 꼬리로 주인의 꼬리를 감아 얽으며 다만 총애를 간청할 뿐이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제가 원하는 것이라면...?”

“원하시기만 하신다면...설령 조직이라도 당신의 손아귀에 쥐여드리겠습니다.”

“......뭐라고요?”

늑대는 그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적잖이 당황했다. 재규어가 느긋하게 뒤를 돌아보아 늑대의 크게 뜨인 눈과 마주했다. 이내 그의 욕망 가득한 황금빛 눈동자가 만족스러운 눈웃음으로 변했다. 두 눈이 점차 가까워졌다. 곧 그의 입술이 늑대에게 닿아왔다. 입이 열리고, 그의 까끌한 혀가 입안을 나른하게 헤집었다. 그의 목줄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빠지려는 것을 그가 단단히 붙잡아 놓치지 못하게 했다. 늑대는 그의 눈동자 가득 진득한 복종과 선연한 집착에 마치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다.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늑대의 허리 대신 그의 날렵한 허리가 유려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재규어의 단단한 손에 갇힌 늑대의 손이 자꾸만 움찔거렸다. 두 짐승의 주둥이를 통해 꿀처럼 진득한 신음이 오갔다. 재규어의 탄탄한 몸이 늑대의 몸에 기대와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 늑대는 마치 자신이라는 잔에 그라는 주스가 차고 넘쳐 흐르도록 부어지고도 그득 남아 끝없이 퍼부어질 것 같은 예감을 느꼈다. 한껏 부푼 늑대의 자지가 재규어의 내벽을 흥건한 프리컴으로 코팅한다. 위아래로 질척이는 소리에 두 짐승은 흥분이 고조되어갈 뿐이었다.